"바이낸스, 수천명 정리해고…美 법무부 조사 영향"

美 CNBC 소식통 인용해 보도
정리해고 인원 1500~3000명 규모
바이낸스 "인력 조정 중...3000명 해고는 아냐"
  • 등록 2023-07-17 오후 2:26:33

    수정 2023-07-17 오후 2:26:33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바이낸스가 미국 법무부 조사에 따른 영향으로 글로벌에서 수천명을 해고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바이낸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낸스가 연말까지 1500~3000명 규모의 정리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CNBC는 바이낸스가 최근 1000명의 직원을 해고한 것도 이번에 전체 정리해고 계획의 일부라고 했다. 지난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낸스가 1000명의 직원을 내보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WSJ도 감원 절차는 현재 진행 중이며 전체 직원의 3분의 1 이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법무부 조사로 바이낸스가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면서, 정리해고가 이뤄지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법무부 국가안보 당국은 바이낸스가 자금세탁방지의무를 위반하고, 러시아 제재 회피에 일조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바이낸스가 영업을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보고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바이낸스는 미국 금융 당국의 강한 제재도 받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지난 3월 미국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상품 거래를 중개한 혐의로 바이낸스에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초 미등록 증권 거래 중개, 고객 자금 유용 등의 혐의로 소송을 걸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다음 번 호황기를 준비하면서 민첩성과 역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조직 전반의 인재 밀도에 집중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이는 중요한 역할에 적합한 인재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지 재평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조조정 자체를 부정하진 않았다. 다만, 3000명의 직원이 감원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은 숫자 맞지 않다”고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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