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바이낸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낸스가 연말까지 1500~3000명 규모의 정리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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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 조사로 바이낸스가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면서, 정리해고가 이뤄지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법무부 국가안보 당국은 바이낸스가 자금세탁방지의무를 위반하고, 러시아 제재 회피에 일조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바이낸스가 영업을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보고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다음 번 호황기를 준비하면서 민첩성과 역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조직 전반의 인재 밀도에 집중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이는 중요한 역할에 적합한 인재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지 재평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조조정 자체를 부정하진 않았다. 다만, 3000명의 직원이 감원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은 숫자 맞지 않다”고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