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FN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최보원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자신감이 돋보인 3분기 실적였다”고 평가했다.
P&G는 지난 21일(현지시간) 2023회계연도 3분기(1~3월) 실적을 발표했다. 순매출액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200억7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 증가한 1.37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193억4000만달러, 1.33달러를 웃돌았다. 제품 가격을 10% 인상한 효과다.
최보원 애널리스트는 P&G의 단기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12개월 예상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24.9배까지 높아졌기 때문. 그는 그러나 “여행 증가에 따라 리테일 화장품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환절기를 앞두고 헬스케어 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하반기에는 달러 강세 압력 약화와 글로벌 경제활동 정상화에 따라 해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P&G는 비용 증가 부담을 가격 인상으로 상쇄하고 있으며, 13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으로 신용 경색 우려 확산에도 안정적인 주주환원정책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