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후유증 상병코드가 신설된 2020년 10월부터 2022년 7월까지 22개월간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가 5만446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후유증 환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60대가 1만2284명(22.6%)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40대 14.8% △50대 14.8% △30대 12.8% △70대 10.3% △19세 이하 9.7% △20대 9.5% △80세 이상 5.6%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3만2742명(60.1%)으로 남성(2만1721명, 39.9%) 보다 1.5배 정도 더 많았다. 남녀 모두 코로나19 후유증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였으나, 다음으로 높은 연령대는 남성은 40대, 여성은 50대로 나뉘었다.
서영석 의원은 “누적 확진자가 2만 중반대에 이르는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해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후유증 치료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2025년 12월에야 완료되는 만큼 신뢰할 수 있는 단기 연구들을 병행해 한국형 치료 가이드라인을 서둘러 만들고, 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