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박효선연극상'에 '전태일-네 이름이 무엇이냐'

연출가·작가 故박효선 기리고자 올해 첫 제정
  • 등록 2022-09-08 오후 3:09:07

    수정 2022-09-08 오후 3:09:0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사단법인 한국민족극협회는 ‘2022 박효선연극상’ 수상작으로 나무닭연구소의 ‘전태일-네 이름이 무엇이냐’를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연극 ‘전태일-네 이름이 무엇이냐’의 한 장면. (사진=한국민족극협회)
수상작인 나무닭연구소의 ‘전태일-네 이름이 무엇이냐’는 가난 속에서도 사랑을 잃지 않고 사랑으로 세상에 저항한 전태일의 고민과 투쟁을 그린 작품이다. 2020년도부터 전국순회공연을 기획해 연극에 등장하는 시다 역에 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함으로써 제작에서나 공연미학적으로나 작품을 풍성하고 두텁게 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전태일을 역사적 사건으로 재현하는 데에 머물지 않고 동시대적 조망 속에서 이해하고 만나고자 하는 시도와 고민에서 돋보였다”고 총평했다.

박효선연극상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도청 항쟁지도부 홍보부장을 맡았고 이후 5·18을 소재로 한 ‘금희의 오월’, ‘모란꽃’, ‘청실홍실’ 등을 창작해 오월의 진실을 알린 연출가 겸 작가 박효선(1954~1998)의 시대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박효선 연출이 창단했던 광주 극단 토박이의 ‘민들레 소극장’에서 수상작 하이라이트 공연과 함께 열린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펑" 폭발음..포항제철 불
  • 필드 위 여신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