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취임식 참여 안한다…"세계적 스타 초청 어려움"

박주선 위원장 "BTS 초청 못한다 결론"
朴 취임식 참여한다면 예우 갖출 것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슬로건
14일까지 취임식 특별 초청자 공모 신청
  • 등록 2022-04-11 오전 11:39:35

    수정 2022-04-11 오전 11:54:22

[이데일리 김성훈 장병호 기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5월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오는 12일 윤 당선인과 회동이 예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 참여가 결정된다면 정중하게 예의를 갖춰 초청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무대. (사진=하이브)


박주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정된 예산과 여러 사정상 BTS라는 세계적 아이돌 스타 모시는 데는 애로가 있어 초청 못 하는 걸로 결론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 취임식은 법정 국가행사도 아니고 정치 행사나 예술 행사도 아니라는 점에서 정치행사를 운운하는 건 행사 성격에 부합하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의미 있는 취임행사에 BTS 공연이 포함되는 것이 어떠냐는 것을 포함해서 다양한 안을 취임준비위 차원에서 검토한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다만 “검토 과정에서 조촐하지만 내실 있고 어린이 청년 취약계층 등 무명 스타가 함께하는 자리로 진정한 국민 화합이 되는 내실 있는 행사가 돼야 한다는 기조를 당선인이 말했다”며 “이번엔 BTS 공연을 초청하는 게 마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2일 윤석열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동이 예정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취임식에 참여한다면 예우를 갖출 것이라는 견해도 내놨다.

박 위원장은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 회동 시 이뤄질 대화 내용은 구체적으로 아는 바 없다”면서도 “통상적인 회동이라면 5월 10일 박 전 대통령 취임식 참석 의미와 국민 통합에 도움을 주고 화합이 된다는 의미에서 정중히 요청할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회동 결과에 따라) 취임준비위에선 정중한 예의로 초청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취임준비위원회는 이날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이라는 취임식 슬로건과 엠블럼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도훈 대통령 취임식 총감독은 “당선인이 평소 강조한 다가가는 나라와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기본으로 세웠다”고 설명했다. 엠블렘은 약속 상징인 동심결을 활용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도 더했다.

취임준비위원회는 아울러 오는 14일까지 취임식 특별 초청자 공모 신청도 받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사회 통합에 앞장선 국민과 시대의 숨은 거인, 도전하는 2030 청년, 공동체 사랑을 실천하는 국민 등을 발굴하거나 공모로 선정하는 깊은 의미를 담았다”며 “일반 국민도 돌아오는 목요일까지 국민이 직접 참여 신청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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