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네트웍스 "美 자회사, 항암백신 개발업체 2대주주 등극"

  • 등록 2018-09-05 오전 11:46:50

    수정 2018-09-05 오전 11:46:5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동양네트웍스(030790)는 미국 자회사 티와이바이오 인베스트먼트(TYBIO INVESTMENT INC)가 면역항암백신 개발업체 디코이 바이오시스템즈(DECOY BIOSYSTEMS)에 약 50억원(지분율 25%)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라섰다고 5일 밝혔다.

동양네트웍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독일 메디진의 TCR-T 치료제에 이어 항암제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디코이 바이오시스템즈는 미국 샌디에이고 제이랩에 위치하고 있다. 제이랩은 미국계 글로벌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JNJ)이 운영하는 바이오벤처 인큐베이팅 시설이다. 디코이 바이오시스템즈에서 개발하고 있는 박테리아를 활용한 항암백신이 현존하는 대부분의 항암제와 병용 투여시 뛰어난 항암 효과를 보여주고 있어 향후 큰 상업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디코이 바이오시스템즈의 면역항암백신 기술이 독일 메디진의 TCR-T 치료법과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를 결정한 주요 요인 중 하나”라며 “내년 미국 내 림프종 임상 1상 진입을 위해 디코이 바이오시스템즈를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다른 암종 혹은 아시아 지역에 대한 개발 및 사업권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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