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롯데슈퍼,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같은 SSM은 전체 점포의 80% 이상이 추석 당일에도 영업을 한다. 명절 당일까지 제수용품과 선물세트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대체휴일제도 시행으로 길어진 연휴에도 영업을 쉬는 점포수는 지난해 추석이나 올해 설에 비해 줄었다. 지속되는 불황에 세월호 참사 등으로 소비 심리까지 극도로 침체되면서 실적이 워낙 안 좋았던 영향이다. 올해는 명절 특수가 특히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지역자치단체와의 협의에 따라 추석 당일에 자유 휴업을 하거나, 단축 영업을 하는 점포들이 있어 점포 방문 전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롯데슈퍼는 추석 당일에 80% 정도의 점포가 문을 열 예정이다. 수퍼마켓 입점 상가가 휴무이거나, 지자체별로 협의에 따라 자율 휴무를 시행하는 점포들은 문을 닫는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190개 점포 중 봉천동점, 암사동점, 명일동점 등 29곳이 쉰다.
반면, 대부분의 백화점은 추석 당일에 문을 닫는다.
현대백화점(069960)은 킨텍스점과 충청점(7~8일 휴무)을 제외한 11개 점포가 다음달 8~9일 이틀간 휴점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추석 전날 직접 선물 구입하는 고객과 추석 전날 폭증하는 선물배송 확인전화 응대 등을 위해 전날까지는 정상 영업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과 GS슈퍼마켓 등은 아직 추석 명절 영업계획을 확정짓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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