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힌대로 세월호 사고를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공직사회의 적폐를 척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개조를 추진하기 위해 오늘 새 국무총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수 안보실장의 후임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이들이 제출한 사표를 박 대통령이 수리하는 형식이었지만 사실상 경질로 해석된다.
민 대변인은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총리는 현재 세월호 사고 수습이 진행되고 있고, 국정의 공백도 없도록 하기 위해 신임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계속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