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법정공휴일 재지정...일부 달력, 미표기로 '혼란' 초래

  • 등록 2013-09-23 오후 5:02:00

    수정 2013-09-23 오후 5:02:0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올해부터 한글날이 법정공휴일로 다시 지정됐지만, 일부 달력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한글날이 평일로 표시돼 있어 혼동을 주고 있다.

▲ 한글날(10월 9일)이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된 가운데 이러한 사항이 반영되지 않은 일부 달력과 스마트폰 앱 때문에 많은 이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한글날은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으나 지난해 12월 24일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공휴일로 재지정됐다.

하지만 개정안 통과에 앞서 제작된 달력이나 앱에서는 한글날이 법정공휴일, 즉 빨간 날로 표시돼 있지 않아 시민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현재 트위터에서는 “한글날 놀아?”, “한글날 정말 쉬는건가?”, “한글날에도 급식이 있을까. 쉬는 날?”, “무슨 한글날이 공휴일이냐”, “우리 회사는 한글날 쉴까, 안 쉴까” 등 한글날의 공휴일 여부에 대해 묻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법정공휴일은 3·1절,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 설 연휴(음력 12월 말일, 1월 1~2일), 석가탄신일(음력 4월 8일), 어린이날(5월 5일), 현충일(6월 6일), 추석 연휴(음력 8월 14~16일), 성탄절(12월 25일) 등을 포함해 모두 15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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