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지난 17일 한진해운 유럽지역 본부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확인키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럽연합의 조사 대상엔 한진해운 외에도 싱가포르 NOL, 홍콩 OOCL, 대만 에버그린 등 아시아 대표 해운사들과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라인, MSC 등이 포함됐다. 현대상선(011200)은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유럽노선 운영 선사들은 FEFC 해체 이후 각 해운사별 운임수준은 물론이고 선복조정, 영업현황 등의 정보도 공유할 수 없게끔 돼 있다.
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각국 해운사의 운임 인상시기 등이 비슷해 일제히 점검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주간추천주]대신증권 ☞한진해운 `느리게 걷기`..하반기엔 수익성 개선-신영 ☞국가대표 해운사들, 고유가 때문에 줄줄이 `헛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