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현금배당 효과 세네`..어느새 3만원 문턱

[업데이트]하이닉스, 첫 배당 실시 소식에 `강세`
  • 등록 2011-03-04 오후 4:44:13

    수정 2011-03-04 오후 4:44:13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하이닉스(000660)가 배당 효과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면서 3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4일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750원(2.64%) 오른 2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7일 달성한 52주 최고가(3만700원)를 다시 갈아치울 태세다.   전날(3일) 하이닉스반도체는 창립이래 최초로 주주들에 대한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 중심의 매수세가 주가를 견인했다. 매수상위 창구 1위와 2위에 오른 UBS와 맥쿼리증권을 통해서만 110만주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 경쟁사들이 재무적 어려움으로 증자나 채무유예를 추진는 것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결정"이라며 "하이닉스의 여유와 자신감의 표명이라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배당펀드들의 하이닉스 편입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고 쉬워졌다는 측면에서 향후 주식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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