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삼화콘덴서(001820)는 시리아전력청(PEDEEE)과 50억원 규모의 자동역률조정 뱅크 시스템(LV Capacitor Bank)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다.
회사 측은 "국내 뱅크 시스템 콘덴서가 시리아에 납품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의 사례"라며 "이번 공급 제품은 대당 3백만원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은 품목"이라고 설명했다.
LV(저전압) 커패시터 뱅크는 공장, 빌딩, 병원, 쇼핑몰 등 중·소규모 자체 전기실에 사용되는 저장 시스템으로, 저하된 역률을 개선하고 전력 손실을 줄여주는 기능을 가진 제품이다.
오영주 삼화콘덴서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세계시장 개척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