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이를 철회했다. 홍 총장은 철회 사실과 학내 구성원에 대한 사과를 담은 담화문을 7일 발표했다.
| 홍원화 경북대 총장(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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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총장은 이날 ‘경북대 구성원께 드리는 글’을 통해 “22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신청을 철회했다”며 “이번 비례대표 후보자 신청과 철회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 여러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홍 총장은 지난 6일 국민의미래에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보니 “정치적 욕심 때문에 의대 증원을 거래 대상으로 삼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홍 총장은 이런 비판에 대해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해당 담화문에서 “최근의 의대 증원 추진과 저의 비례대표 신청이 시기적으로 겹치다 보니 많은 정치적 해석을 가져왔으나 두 사안은 무관하다”며 “의대 증원 추진의 진의가 왜곡됐고 저는 비례대표 후보자 신청을 철회한다는 의사를 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홍 총장은 이어 “우리는 글로컬 사업, 무전공 학생선발, 의대 정원 증원 등 많은 현안들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학내 현안들에 보다 집중하고 총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