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국정방향 잘못" 60%…지난해 5월 이후 최대치[NBS]

‘국정운영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부정 평가 60%
지난해 5월 4주차 당시 55%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
尹 지지율은 직전 대비 1%포인트 내려간 32%
  • 등록 2024-01-11 오전 11:48:31

    수정 2024-01-11 오전 11:48:3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특히, 현 정부의 국정운영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률이 지난해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32%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61%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12월 3주) 대비 1%포인트 낮아졌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는 △20대(18~29세) 긍정 24%·부정 64% △30대 긍정 22%·부정 68% △40대 긍정 17%·부정 76% △50대 긍정 28%·부정 69% △60대 긍정 42%·부정 54% △70대 이상 긍정 63%·부정 2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긍정 35%·부정 59% △인천/경기 긍정 28%·부정 67% △광주/전라 긍정 12%·부정 82% △대구/경북 긍정 49%·부정 42% △부산/울산/경남 긍정 40%·부정 53% 등이었다.

특히 윤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3%,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0%였다. 부정 평가는 지난해 5월 4주차 조사(55%)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 응답률 15.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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