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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의 세 가지 공간인 시간, 자연, 사랑(Time, Nature, Love)은 학자이자 작가, 그리고 밀라노 폴리테크닉 대학(Milan Polytechnic University)의 주얼리 및 패션 액세서리 학과장인 알바 카펠리에리(Alba Cappellieri)의 큐레이팅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은 20세기와 같은 분열의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동시에, 아름다움이라는 영원한 가치와 덧없이 사라지는 매혹의 힘을 구현한다.
알바 카펠리에리(Alba Cappellieri)는 이탈리아 작가인 이탈로 칼비노(Italo Calvino)의 ‘이탈로 칼비노의 문학 강의-새로운 문학의 길을 찾는 이들에게 (Six Memos for the Next Millennium)’에서 핵심적인 개념을 차용하여 메종 작품과의 연관성 그리고 시간과의 관계를 해석했다.
이어 펼쳐지는 공간은 식물과 동물을 통해 표현된 자연(Nature)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랑(Love)을 주제로 조명한 전시 공간은 사랑의 상징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선물로 구현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20세기를 빛낸 전설적인 로맨스의 증표이며 사랑이라는 감정이 지닌 힘을 보여준다.
엄선된 진귀한 작품들은 건축 디자이너인 요한나 그라운더(Johanna Grawunder)가 연출한 전시 공간에서 몰입할 수 있도록 배치되었다. 요한나 그라운더는 네온 컬러의 빛을 활용하여 전시장을 서정적이며 신비로운 공간으로 탄생시켰고, 사랑(Love)을 주제로 한 공간에 전시를 기념하는 글래스 조각 작품을 구상했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는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의 레꼴, 주얼리 스쿨과 연계하여 주얼리의 역사, 젬스톤의 세계, 주얼리 디자인 등 주얼리 세계의 다채로운 특성을 소개하는 대담 프로그램(conversation)과 어린이 프로그램이 열려, 전시를 찾는 관람객에게 더욱 더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패트리모니얼 전시는 현재 디뮤지엄 웹사이트, 디뮤지엄 앱을 통해서 전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11월 6일부터는 네이버와 인터파크, 11월 18일부터는 디뮤지엄 현장에서도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