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부동산원이 4월 2주(4월 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7% 하락, 전세가격은 0.24%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2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5%→-0.17%), 서울(-0.13%→-0.11%) 및 지방(-0.20%→-0.17%) 모두 하락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으나 역세권 중저가·소형평형 위주로 간헐적 수요가 발생하며 문의가 증가하는 등 일부 매물가격 상승 영향으로 하락폭은 소폭 축소됐다”라며 “강남 11개구 중 송파구(0.02%), 동작구(0.01%)에서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보이지만 강서구(-0.23%)는 염창·등촌동 구축 위주로, 관악구(-0.18%)는 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구로구(-0.18%)는 오류·온수동 중저가 위주로 하락했다”라고 전했다.
지난주 0.1% 상승했던 세종의 경우 이번주에는 0.07% 올라 일부 지역의 급매물이 소진되며 가격 상승세는 지속됐지만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지역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며 대평·소담동 위주로 상승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