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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지난 5년 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주택가격과 시세 반영비율의 큰 폭 상승으로 인해 총 63.4% 급등해 국민부담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한편, 과도한 국민부담을 초래한 비합리적 제도의 정상화에 정책 노력을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공기가격 하락 등으로 올해 보유세 부담은 작년과 2020년보다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보유세는 공시가격을 기반으로 한 과세표준에 세율을 적용해 산정되는 만큼 공시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아 세부담이 1차적으로 경감됐다”며 “이에 더해 지난해 부동산 세율 인하 등 세제 정상화 조치를 통해 담세력에 상응하는 수로 세부담을 추가 경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시가격을 기초로 산정되는 각종 국민부담도 크게 완화된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경우 개인의 소득과 재산에 의해 건강보험료가 결정되는데, 공시가격 하락 등으로 지역가입자 보험료 부담이 세대당 전년대비 월평균 3.9%(3839원) 감소할 전망”이라고 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 “가격 하락폭이 다소 축소된 가운데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향후 부동산시장 향방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복합적인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