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올해 ‘힐링·스마트·그린 리조트’ 구현 집중

리조트 지수기 투숙률 60% 달성 목표
디지털 전환 업무 혁신, 경쟁력 강화
ESG경영 실현으로 사회적책임 높일 것
  • 등록 2023-01-09 오후 1:29:00

    수정 2023-01-09 오후 1:29:00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강원랜드는 올해 디지털 전환 기반 업무 혁신과 리조트 경쟁력 강화를 통해 비수기와 성수기 간극을 줄이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강원랜드 본사.(사진=강원랜드)
지난해 산업특성과 영업환경에 맞춘 다직무제 도입으로 인당 생산성을 높인 강원랜드는 월 단위 예산통제를 통한 철저한 예산절감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 대비 98%의 매출을 회복했다.

올해는 지난해 이룬 경영정상화를 기반으로 리조트(하이원) 부문의 웰니스 힐링·스마트·그린리조트 구현에 방점을 찍고 업무혁신과 ESG 경영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지노 건전게임문화 확산과 규제 혁신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강원랜드는 리조트 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해 비수기와 성수기 간극을 줄이고 비수기 투숙률 평균 60%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키장·골프장·워터파크·트레킹 코스·숙박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현대인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신수익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영업현장과 경영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스마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개장을 준비 중인 로봇 레스토랑 ‘AI 더그릴’에서는 주문부터 조리, 서빙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모바일 앱을 단순 홍보 기능이 아닌 예약·판매 및 결제가 가능하도록 고도화하고, 골프장과 워터월드의 스마트입장시스템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카지노 역시 고객 입장부터 칩스 관리까지 운영 전반에 걸친 스마트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장정맥·안면인식과 같은 생체 인식 기반의 스마트입장시스템과 칩스 관리시스템, AI 자동화 등 신기술 도입을 통해 영업 전반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는 코로나 이후 확산된 비대면 문화와 디지털 전환시대에 부합하는 리조트 운영을 위해 차세대 ERP 시스템 재구축에 착수했다.

ERP는 구매·영업·회계·성과관리 등 기업의 경영활동 전체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 관리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이다.

이삼걸 대표는 “디지털 전환과 차세대 ERP 재구축을 통해 스마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와 경영시스템 전반을 고도화해 지속성장 가능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강원랜드는 환경부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저탄소 그린리조트 운영으로 리조트 자원선순환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으며 올해도 ESG 전략체계 고도화와 체계적인 성과관리를 통해 ESG 경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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