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검사 이어 부장검사도 ‘검수완박’ 반대 회의…“돌이킬수없는 피해”

“형사사법제도 기본 바꾸는 중대안건 너무 성급해”
  • 등록 2022-04-19 오후 2:02:50

    수정 2022-04-19 오후 2:02:50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적 박탈) 법안 강행 처리에 나선 가운데, 전국 부장검사들도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선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검찰은 오는 20일 오후 7시에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전국 부장검사 대표회의’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회의에는 일선청 선임부장 등 각급 청 대표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검찰업무 실무 책임자로서 우리 형사사법제도의 기본구조를 바꾸는 중대한 안건이 너무 성급하게 진행되는 것은 국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회의를 연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에는 일선 검찰청 평검사 150여명이 서울중앙지검에서 ‘전국 평검사 대표회의’를 연다.

전국 평검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2003년 강금실 법무부 장관의 기수 파괴 인사 방침에 대해 논의한 뒤 19년 만에 처음이다.

이들은 검수완박 법안 통과 시 발생하는 문제점과 그에 따른 사례를 공유하고 통상적인 검찰 업무를 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부작용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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