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선에서는 민주당의 바이든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앞으로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기재부가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앞으로 정책 여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두어달전부터 TF를 만들어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공약 사항을 면밀하게 분석했다”며 “바이든이 사실상 (대통령이) 된다면 글로벌 경제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우리 경제의 기회요인 발굴에 대해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일모레(12일) 정도 대경장을 열어 이제까지 분석한 내용을 종합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추가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중국 대응에서) 이제까지 미국이 일대일로 대입했다면 바이든 (행정부는) 국제 공조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고 TPP 등에 미국에 재가입하면서 우리에게고 유사한 (가입 요구)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며 “이미 작년부터 관계장관회의에서 가입 관련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 부양과 친환경 정책에 대해서는 기회 요인이 있을 걸로 봤다.
탄소 규제 같은 친환경 정책에 따른 철강·석유화학 등 기존 제조업 타격에 대해서는 “리스크를 극소화할 방안을 정책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우리 정부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왔다는 정 의원에 지적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홍 부총리는 “(정 의원은) 줄타기라고 말했지만 오히려 잘 해석하면 국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대외 통상이나 관계있어서 한국 국익 극대화가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