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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1919조 원으로 1.1%(전년대비) 증가했지만 국민 평균 생활 수준을 나타내는 1인당 GNI는 4.3% 감소한 3만2115달러에 그쳤다. 1인당 GNI가 감소한 것은 2015년(-1.3%)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3월말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은 2.7%(1155만원) 증가한 4억3191만원이다. 금융자산이 1억570만원, 실물자산 3억2621만원으로 각각 2.2%, 2.9% 늘었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7910만원으로 3.2%(242만원) 증가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2.7%(913만원) 늘어난 3억5281만원이다. 50대는 4억24만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30세 미만은 7796만원에 그쳤다.
2018년 기준 연평균 가구소득은 5828만원으로 2.2%(123만원) 늘었다. 근로소득이 가장 많은 64.9%를 차지했고 사업소득과 재산소득은 각각 20.2%, 6.5%다. 국가로부터 받는 보조금 성격의 공적이전소득은 6.6%, 용돈 등 사전이전소득 1.8%를 각각 차지했다.
2018년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54만원이다. 이는 1년 전보다 0.7%(1만9000원) 줄어든 수준이다. 지출 분야는 식료품·비주류음료(14.4%), 음식·숙박(13.8%), 교통(13.7%), 주거·수도·광열(11.2%) 순이다.
소득 분배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2018년 0.345%로 0.009%포인트 낮아졌다. 해당 지표는 0에 가까울수록 소득 불평등이 완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소득 5분위 배율은 6.54배로 0.42배, 상대적 빈곤율은 16.7%로 0.6%포인트 내려갔다.
지난해 19세 이상 성인의 소득 만족도는 14.1%, 소비생활 만족도는 16.8%로 2년 전보다 각각 0.8%포인트, 1.4%포인트 상승했다. 소득 만족도는 40대(17.8%), 소비생활 만족도는 30세 미만(20.2%)이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은 소득·소비생활 만족도(10.5%, 11.9%)가 가장 낮았다.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만족도도 떨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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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403.2호로 8.2호 증가했다. 2000년만 해도 248.7호였지만 주택 수요가 늘면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주택수를 일반가구수로 나눈 주택보급률도 104.2%로 2010년 이후 지속 상승세다. 경북은 인구 1000명당 주택수가 475.5호, 주택보급률 116.1%로 가장 높았다.
소득 하위(1~4분위)의 주택가격 비율은 8.9배로 소득 상위(9~10분위, 4.8배)보다 두배 가량 높았다.
소득대비 주택임대료 비율(RIR)은 0.6%포인트 오른 16.1%로 5년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20.0%)이 도 지역(12.7%)보다 크게 높았다.
2018년 1인당 주거면적은 28.5㎡로 전년보다 0.6㎡ 늘었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33.9㎡),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31.5㎡), 아파트(27.3㎡), 연립주택(27.0㎡), 오피스텔(26.7㎡), 다세대주택(20.8㎡) 순이다.
지역별로는 서울(25.8㎡)·인천(26.3㎡)·경기(27.6㎡)이 지방인 경북(31.9㎡)·충남(31.7㎡)·강원(31.6㎡) 등보다 좁았다.
우리나라의 최저 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중은 2019년 기준 5.3%로 3년째 감소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6.7%)이 가장 높았다. 소득 하위계층에서는 9.2%가 최저 주거기준에도 미달하는 곳에서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 상위는 1.3%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