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공모주 개인투자자 배정 20% 그대로 유지할 것”

“개인배정 축소 검토하고 있지 않아”
  • 등록 2018-10-26 오전 10:30:44

    수정 2018-10-26 오전 10:30:44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6일 기업공개(IPO)시 투자자에게 공모주(株) 청약물량 가운데 개인투자자에게 돌아가는 20%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IPO 공모주의 개인배정 물량 조정 여부를 묻자 “IPO 공모주 물량의 개인 배정분에 대해 축소하는 것은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당국은 자본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IPO 공모주 물량 배정 비율을 주관사인 증권사 자율에 맡겨 책임을 높이는 쪽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에 개인투자자들은 개인의 물량을 축소하면서 기관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정되는 것이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최 위원장은 “자본시장 전체적으로 혁신방안을 추진하면서 기업들에게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도 “일반 투자자 배정 축소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김 의원이 기관에 개인 물량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언급하자 “아무래도 이번 혁신방안에서 IPO 주관사 자율성 책임성 높이는 방향이라 개인 투자자 우려가 나온 것 같다”면서 “물량 부분 개선을 검토하고 있지만 일반 투자자 비중을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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