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등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의 잇단 등급 하향 조정으로 다시 고개를 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확산 여파가 이어지면서 여전히 냉랭하다.
그러나 장 마감 이후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생명공학업체 지넨텍(DNA)과 피자헛 등을 소유한 요식업체 얌 브랜드(YUM)의 실적 호전 전망과 끊이지 않고 있는 인수합병(M&A) 소식 등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10시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502.92로 전일대비 1.22포인트(0.01%)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0.26포인트(0.02%) 상승한 1510.38을 기록중이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34.48로 전일대비 4.68포인트(0.18%)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인도분 은 전일대비 배럴당 46센트 내린 72.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주요 인사들이 시장의 `핫 이슈`로 떠오른 주택시장과 헤지펀드 리스크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차패랄스틸 얌브랜드 `상승`..금융주 `하락`
차패랄 스틸(CHAP)은 젤다우 아메리스틸(GNA)에 42억2000만달러(주당 86달러)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10.5% 급등했다.
캐나다 알루미늄업체인 알칸(AL)은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AA)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방어하기 위해 세계 2위 광산업체인 리오 틴토(RTP)와 합병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는 보도에 1.0% 올랐다. 알코아도 1.3% 상승했다.
장 마감 이후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생명공학업체 지넨텍(DNA)과 피자헛 등을 소유한 요식업체 얌 브랜드(YUM)은 각각 0.03%와 3.93% 올랐다.
반면 금융주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동반 하락세다. 골드만삭스(GS)와 리만브라더스(LEH)는 각각 0.27%와 0.73% 떨어졌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와 JP모간 체이스(JPM)는 0.4%와 0.2%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