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S와 산업계 AI 전환 가속화 워크숍···’AX 협력 시동’

200여명 임직원 참석해 B2B AX 사업 전략 등 논의
AI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실질적 성과 창출 기대
  • 등록 2025-01-14 오전 10:20:48

    수정 2025-01-14 오전 10:36:57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기반한 B2B AX(인공지능전환) 사업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KT는 이를 계기로 양 사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AX 혁신을 실행해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진다는 각오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등 양 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KT)
참석자들은 먼저 지난해 9월 체결된 KT-마이크로소프트 전략적 파트너십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영상을 시청하고 향후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 부문장은 ‘2025, The Year of AX-celeration’이라는 제목으로 2025년 KT의 AX 사업의 방향과 계획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원우 대표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25년 전반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서 송승호 KT SPA본부장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임원과 함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 시장 공략 방안을 설명했다. 공공·금융 등 개별 산업 특성에 맞춰 효과적인 AI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마지막 순서로 KT 김영섭 대표이사가 워크숍의 의의와 당부 사항을 전했다.

전승록 KT GTM본부 본부장은 “양 사가 AX 협력 사업의 실질적 실행을 앞둔 시점에 다 같이 방향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AI, 클라우드, IT 기반의 디지털 혁신 시대에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승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략 부문장은 “양사의 협력이 국내 AI·클라우드 시장에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2025년이 AI가 우리의 일상과 업무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마이크로소프트는 신뢰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국내 고객의 성공적인 AI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는 국내 문화와 환경, 규제 상황에 특화된 AI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적 AI와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ecure Public Cloud)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작년 6월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AI GPU 팜’과 데이터센터에 향후 5년간 2조4000억원을 공동으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주요 협력은 한국어 특화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 등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전체 투자액의 절반 이상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인프라에, 나머지는 연구개발(R&D)과 한국형 AI 모델 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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