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에서 '제1회 세계표준포럼' 열린다

ISO 총회서 확정…글로벌 기업 경영진 참여
"세계표준포럼 유치, 韓 표준화 위상 높아져"
  • 등록 2024-09-12 오전 11:00:01

    수정 2024-09-12 오전 11:00:0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내년 12월 처음 개최되는 ‘제1회 세계표준포럼(World Standards Forum)’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열린 ‘2024년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ISO는 세계 3대 국제표준화기구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와 함께 기업 중심의 ‘세계표준포럼 출범’에 대해 논의해왔으며, 이번 총회를 통해 첫 행사의 개최지, 참석대상, 주요일정 등을 확정했다.

‘세계표준포럼’은 우리나라 최초 ISO 회장인 조성환 회장(현대모비스 고문)이 3대 국제표준기구 협의체인 세계표준화협의체(WSC)에 제안했으며, 인공지능(AI), 기후변화 등 이슈 대응 논의를 위해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진이 참여한다.

이번 포럼 유치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공조·협력 채널 구축 등 국제표준 리더십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글로벌 기업의 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세계표준포럼의 유치는 우리나라의 표준화 위상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내년 세계표준포럼을 차질없이 준비해 우리나라 산업계의 첨단산업 국제표준화 경쟁력 강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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