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세계골다공증의 날(10월20일)을 맞아 대한골대사학회(이사장 하용찬)가 주최한 제1회 건강한 노년을 위한 골다공증과 근감소증 심포지엄이 지난 21일 서울부민병원 미래의학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을 비롯한 의사 및 관심있는 일반인까지 120여명이 참석했다.
‘질병이나 외상으로부터 회복하여 건강한 상태에서 운동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노화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건강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4개 세션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은 ▲골다공증의 발생원인과 검사법부터 약물치료 및 척추압박골절 시 최소침습 수술법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원인과 로봇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관절염 수술법 ▲근감소증의 원인과 최신 약물치료 및 예방을 위한 운동법 등 다양한 강좌가 진행 되었다. 또한 시니어의 노화방지와 건강유지를 위한 첨단의학에 대한 소개와 척추중심근 강화를 위한 슬링 엑서사이즈 등이 다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하용찬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서울부민병원장)은 “국내의 경우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이 24%에 달하고, 그중 여성이 37%, 남성이 7.5% 정도로 여성이 4배 이상 높은데 이는 폐경 등이 주요 원인이다”며 “중증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한데 뼈 생성 약제는 사용에 제한이 있어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보기 어려워 급여 확대 등 제도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이사장은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근골격계 질환 관리에 유의해야 하고, 예방을 위해 균형된 영양섭취와 적정한 운동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게이트볼이나 파크골프 등이 좋은 운동의 하나”라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