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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통령실에서는 절대 아니다. 이거 또 고발하겠다 하는데 대통령실은 무슨 의혹만 제기하면 고발한다고 한다”며 “무조건 부인하고 고발한다는 공갈 협박보다는 사실이 밝혀지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실이) 장경태 의원 고발하고, 김건희 여사 얘기만 하면 대통령실에서 고발”이라며 대통령실이 대통령 내외와 관련된 일에 고발로 대응을 계속하는 상황을 거듭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좀 이상하다. 아니, 설사 그렇게 순수하게 그렇게 거기다 메모를 해가지고 왔다고 하더라도 왜 손가락에다 쓰느냐”며 “모든 게 로마로 통한다고, 이게 무슨 천공 스승 나와서 이런 걸 하나. 대통령 후보 때는 손바닥에다 왕자 써서 당 대표 후보 때는 손가락에다 쓰니까 모든 게 지금 무당공화국, 점쟁이공화국 같은 그런 착시 현상이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이미 무속인과의 연관 의혹이 제기됐던 윤 대통령은 이웃 주민이 응원 차원에서 손바닥에 적어준 글자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건진법사 등 무속인과의 연관성을 의심케하는 일들이 연이어 벌어져 논란이 계속됐다.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아예 대통령실에서 ‘대통령과의 인연을 자처한 무속인의 기망 행위’에 주의해달라는 경고를 내놓은 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