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현(왼쪽) 한국교통안전공단 본부장과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이 ‘철도시설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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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철도 시설을 이용하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단이 시행하고 있는 설계단계 사전 검토인 ‘철도교통시설안전진단’과 개통 단계에 시행하는 ‘국민점검단’에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참여해 설계 및 개통단계에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철도교통시설 안전진단은 철도시설의 기술 기준 등 18개 분야, 396개 진단항목에 대해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것이다. 국민점검은 철도 개통 전 종합시험운행 및 역사 점검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해 불편사항을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공단과 협회 양 기관은 교통약자의 실제 이동편의 향상 방안에 초점을 맞춰 현재 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동북선 도시철도 철도교통시설안전진단부터 자료 공유, 기술자문, 조사지원 협업을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을 철도 역사의 설계 및 개통 전 단계 두 번에 걸쳐 집중 점검할 수 있게 돼 개통 이후 교통약자 시설 개선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현 공단 교통안전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보다 실효성 있고,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약자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안전·편의와 권익 보호를 위해, 공단 사업에 교통약자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