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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는 4일 오전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폴리텍 인천캠퍼스에서 융합실습지원센터 ‘러닝팩토리’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 관내 기업 대표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폴리텍대는 현재 인천캠퍼스의 기계시스템과·산업디자인과·금형디자인과를 중심으로 12개 학과 모두가 러닝팩토리를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 시범 운영 후 다른 캠퍼스에도 확대한다.
또 인천 시민 모두에게 러닝팩토리를 개방한다. 청소년들이 실제 작업현장과 흡사한 실습장에서 직업체험을 하고, 기업 관계자들도 학생·교수진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예컨대 산업디자인과 학생이 제품을 디자인하고 기계시스템과 학생이 기계부품을 설계·가공하는 과정을 모두가 한 눈에 볼 수 있다. 학생들이 본인의 전공 분야 외 실습과정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전반적인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폴리텍대는 기대했다.
러닝팩토리 안에는 개방형 카페식으로 운영되는 휴게공간인 ‘드림 스페이스(Dream-space)’도 배치했다. 곳곳에 오픈형으로 실습 중간 다른 학과의 학생들과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었다. 폴리텍대 인천캠퍼스 산업디자인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인수씨(24)는 “이전에는 수업들을 때 마다 강의실을 옮겨 다녔는데 이제는 설계 디자인부터 3D 프린팅, 시제품 제작까지 한 곳에서 실습이 가능해서 훨씬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이석행 폴리텍대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생들에게 보다 유연한 실습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