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의약품·진단 분야 바이오벤처 창업이 지난 2000년 108개에서 지난 2016년 230개로 크게 늘었다. 또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바이오·의료 분야 벤처 투자 규모도 매년 증가해 2016년 468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3170억 원) 대비 약 50%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이 같은 바이오 창업 성과를 확산시키고, 보건산업 분야 창업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를 개소하고 창업 기업들을 전 주기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기술스카우터가 우수 아이디어(기술)와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PM(프로젝트 매니저)은 시제품 제작, 특허 전략 및 제품화 컨설팅 등 사업화 전과정을 밀착 관리·지원한다. 기술을 거래하거나 기업을 매각할 때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에 대한 가치평가도 지원한다.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는 서울역 인근에 위치해 전국에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연구소·대형병원 등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소통과 협업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양성일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가 연구개발(R&D) 결과물이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 순환적 보건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