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재·우면 R&CD 활성화를 위한 선도개발’ 주요 사업대상지 위치도 [그림=서울시 제공] |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가 서초구 양재·우면 일대를 R&CD 특구로 만들기 위한 마중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재·우면 일대 공공부지를 R&CD 기반산업을 위한 핵심시설로 개발해 민간부지도 개발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양재·우면 R&CD 활성화를 위한 선도개발 실행방안 수립 용역’을 오는 4월 중 용역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R&CD는 기존 연구개발(R&D) 공간에 기업 간 핵심기술 연계·융합(Connection), 창업·기술 생태계 조성(Company), 지역사회 교류(Community) 및 문화(Culture) 공간 등을 확대한 개념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양재·우면·개포4동 일대를 2021년까지 R&D 역량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혁신공간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중물 사업 대상 부지는 염곡공영차고지, 마방공원, 품질시험소 별관 등이다. 서울시는 마방공원은 여의천 유로를 변경해 부지를 확장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용역을 통해 각 부지별 여건을 분석하고 도입기능(용도)·건축물 규모 등 개발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최종적으로 사업방식·사업비용·단계별 추진방안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양재 유통업무설비 개발 과정에서 제공되는 공공기여 공간은 R&CD 육성과 연계해 통합적으로 활용한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본격적인 첫삽을 뜬다는 방침이다. 김진효 시설계획과장은 “양재·우면지역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글로벌 R&CD 혁신거점으로 빠른 시일 내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