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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전국 골프장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최상위권에 속하는 파주컨트리클럽(CC)의 최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본입찰이 진행된 경기도 파주에 있는 18홀 퍼블릭 골프장인 파주CC 인수전에서 금호석화그룹 계열사인 금호개발상사·금호피엔비화학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83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번 파주CC의 실질적인 인수주체는 금호석화그룹이 된다. 금호석화와 함께 이번 본입찰에 참여한 삼익악기, 올림픽CC 등은 금호석화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해 경쟁에서 밀렸다.
파주CC가 성공적으로 매각됨에 따라 현재 매각이 추진중인 사천CC(경남 사천)의 매각 흥행 여부도 주목된다. 11개 주주로 구성돼 있는 사천CC는 2013년 9월 27홀 규모로 준공된 신생 골프장이다. 파주CC와 사천CC 이외에도 남여주CC, 우리CC 등도 조성비법인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주주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남여주CC와 우리CC 등도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