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때이른 무더위에 아이스크림·빙수 매출 '껑충'

이마트, 아이스크림 매출 전월대비 45.4% 급등
일찌감치 여름 메뉴 선보인 커피전문점도 활짝
설빙 "예년보다 성수기 진입속도 10일 더 빨라"
  • 등록 2016-05-19 오후 1:45:11

    수정 2016-05-19 오후 1:45:11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5월 30도를 웃도는 때이른 무더위에 아이스크림과 이온음료 등 계절성 식음료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는 커피 전문점들이 한여름 빙수 성수기를 앞두고 출시한 빙수 신제품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19일 5월(5월1일~5월17일) 아이스크림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45.4% 급등했다고 밝혔다. 갈증 해소에 효과가 있는 이온음료는 같은 기간 15.6% 증가했다. 편의점도 마찬가지다. 세븐일레븐의 5월 아이스크림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33.7% 증가했다.

계절성 식음료 제품이 매출이 크게 뛰어오른 이유는 5월 들어 기온이 급격하게 올랐기 때문이다. 4월까지 25도를 밑돌던 기온은 5월 들어 30도를 웃돌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낮 최고 기온은 32도로 평년의 7월 낮 기온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울의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5월 중순 기온으로는 역대 네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 같은 무더위는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뜨거운 공기로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한여름을 앞두고 평년보다 한 달 더 빨리 빙수, 아이스음료 등 여름 신메뉴를 선보인 커피 전문점들도 때이른 무더위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빙수와 아이스음료 등 여름 겨냥 메뉴의 5월 매출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16%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여름 시즌을 맞아 눈꽃빙수와 리얼빙수 신메뉴 8종을 출시한 만큼 올여름 빙수·아이스음료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카페베네도 5월 들어 빙수 매출이 2배 이상 급등했다. 아직 여름 신메뉴를 출시하지 않았음에도 빙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빙수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카페베네는 여름 신메뉴가 출시되는 6월이 되면 여름 관련 메뉴 매출이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맞은 빙수 전문점 설빙도 매출이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설빙의 5월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1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빙 관계자는 “매년 5월 마지막 주를 기점으로 성수기에 진입했는데 올해는 그 시기가 10일 정도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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