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144년의 편안함..비밀 풀렸다

특허 기술 포켓스프링으로 개별적인 지지력 확보
탄성테스트만 10만번..사용자 수면습관까지 고려
  • 등록 2014-11-27 오후 2:20:44

    수정 2014-11-27 오후 3:26:08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 세계 특급호텔과 가정 곳곳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시몬스 침대가 올해로 설립 144년을 맞아 편안함의 비밀을 공개했다.

시몬스 고유의 특허 기술인 ‘포켓스프링’이 그 것이다. 포켓 스프링은 스프링 하나하나를 특수 포켓커버로 감싸 개별적인 지지력을 실현하는 기술로 지난 1925년 특허를 인정받았다.오늘날까지 다양한 형태와 기능으로 발전해 세밀하고 차별화된 편안한 침대를 만드는 시몬스의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

시몬스 관계자는 “모든 매트리스를 자체공장에서 엄격하게 생산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직접 연구해 만들고 꼼꼼하게 품질을 시험한 후에 제품을 내놓고 있는 것도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시몬스가 매트리스 탄성테스트(둘째줄 왼쪽부터)와 포켓스프링 검수, 매트리스 원단 품질 점검 등을 하고 있다.
한국 시몬스 역시 독자적인 공장과 생산시스템을 통해 오히려 미국 현지보다 까다로운 품질기준으로 매트리스를 만들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더불어 유일하게 현지 자체생산을 고집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싱가포르 등의 다른 아시아 시장에도 제품을 수출할 만큼 품질이 높기로 정평이 나 있다.

한국 시몬스에선 제품 개발에서 소재 선정, 품질 관리까지의 공정 전체가 철저한 관리, 감독하에 이루어진다. 이는 국가공인기준보다 높은 자체 품질기준을 만들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일례로 시몬스 고유의 특허기술인 포켓스프링은 매트리스 사용기간과 사용자의 수면습관까지 계산해 테스트 된다. 포켓스프링은 10만번 이상의 탄성 테스트와 내구성 테스트 등을 거치며, 내장재 폼은 -20~120℃라는 극한의 환경에서 형태변화 여부를 측정한다.

최종 검수 과정에서 작은 쿠션 뭉침이라도 발견되면 제품을 출고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이러한 엄격한 제조과정과 품질정책은 모든 매트리스 라벨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데, 라벨에는 최종 검수자의 사인과 제조일, 15년 포켓스프링 무상보증기간 등이 명시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한국 시몬스는 다양해진 고객 취향에 꼭 맞는 제품을 제공하고자 매트리스 라인업을 확대하고, 제품별로 소재와 기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백화점 매장에 신규 매트리스 12종, 대리점 매장에 신규 매트리스 5종을 비롯해 총 40여 종 이상의 매트리스를 차례대로 출시했다.

최근에는 한국 시몬스의 품질기준에 맞는 최상급 매트리스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 (Beautyrest Black)’ 을 직수입해 품질과 기능 면에서도 특별히 엄선된 프리미엄 제품까지 선보였다.

시몬스 관계자는 “시몬스와 함께 오랜 시간 수면연구를 진행해 온 미국의 전 코넬대 심리학 교수이자 수면연구 전문가인 제임스 마스 박사 역시 그 가치를 인정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침대를 보다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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