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그룹 알리바바의 마윈(馬雲)회장은 3억1200만위안(약 513억원) 상당의 공무용 비행기를 구입했다. 금융전문그룹 위안다(遠大)그룹 의 장웨(張躍) 회장은 최근 1억 3300만위안을 들여 미국에서 비행기 한 대와 헬리콥터 한 대를 샀다.
이와 함께 가전 유통업체 쑤닝(蘇寧)가전의 장진동(張近東) 회장과 제과업체 왕왕(旺旺)그룹의 차이옌밍(蔡衍明·55) 회장은 각각 두 대의 자가용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경제망 취재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자가용비행기 63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3억위안대 비행기가 27대로 가장 많았고 4억위안을 호가하는 비행기는 3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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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중국 최고 부호 리쟈청(李嘉誠) 홍콩 창쟝(長江) 실업 회장, 마윈 알리바바 회장, 왕젠린(王健林) 다롄완다(大連萬達)그룹 회장 등 기업인이다.
부자들이 비행기를 구입하는 이유는 신분을 과시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도 있다.
개인용 비행기는 대형 비행기보다 크기가 작아 공항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착륙 시간이 더 적게 들고 소음도 적은 편이다.
성룡은 자신의 비행기에 주방, 와인창고 등을 꾸몄는데 1회 비행에 30만~50만위안의 비용이 든다. 짜오번산은 2억위안을 들여 비행기 내부에 미니바, 헬스장, 욕실, 컴퓨터, 위성전화 등을 설치했다.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