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재교육 위한 바우처 발급…1인당 200만 원 =미래부는 창조경제의 혈액인 소프트웨어(SW) 산업 육성을 위해 창의성을 갖춘 인재양성과 대학 교과 과정 개편 및 산학협력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에 장기근무하는 SW 개발자의 재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SW바우처를 발급할 계획이다. 올해 SW 바우처 예산은 28억 원 가량으로 1400명 정도가 200만 원씩 지원받는다.
SW 창업기획사와 SW 특화펀드를 통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창업기획사는 SW기업에 창업부터 법률,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기관으로 현재 1곳에서 연내 4곳으로 늘어난다. 200억 원 규모의 SW특화 펀드도 조성하며, 중소 SW 기업이 세계 3위 이내 글로벌 SW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형 기술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공과대 교수임용에 산학협력 성과 반영 =미래부는 공과대학을 이론교육 중심이 아닌 기업현장이 요구하는 인재와 기술의 공급원으로 바꾸는 등 실용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특히 교수 임용 및 평가에서도 논문 보다는 실질적인 산학협력의 성과를 반영키로 했다.
청년 인재, 스타트업 근무 뒤 창업하면 자금지원 = 창조경제의 주요 축인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도 마련된다. 군 미필 청년 창업가의 경영 연속성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30세 이내에서 2년까지 입영 연기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바꾸기로 했다.
창업 예비생인 청년이 유망한 ‘스타트업’에 미리 근무해 경험을 쌓도록 하고 이 청년이 실제 창업에 나서면 최대 1억 원의 자금도 지원해준다.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투자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창업 액셀러레이터도 5개 육성한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맞춤형 건강관리 = 미래부는 차세대 유망기술인 바이오기술(BT) 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특히 올해 1730억 원을 투자해 유아부터 청소년, 장년층, 노인까지 모든 연령대별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의 구축을 시도한다.
과학기술과 ICT로 삶과 산업에 활력을 = 기존 산업에 과학기술과 ICT를 융합해 국민생활 편의와 산업활력을 제고하는 ‘비타민 프로젝트’의 경우 예산을 전년의 5배인 1000억 원으로 크게 늘렸다. 미래부는 △농축수산식품 △소상공업 창업 △문화관광 △주력 전통산업 △보건의료 △교육학습 △재난안전 기반구축 등 7개 분야에서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 부품이나 웨어러블 기기, 에너지 절감시스템 부품 등에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경제활력 제고를 적극 꾀하기로 했다. 의료계의 거센 반발을 받고 있는 원격으료도 비타민 프로젝트의 한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