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은 1분기 매출이 1조92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6%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든 사업부문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플랜트와 주택부문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플랜트 매출은 42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5%, 주택부문 매출은 30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0% 각각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민자발전 및 UAE 에말복합화력, 인도 월리타워 등 작년 수주한 해외프로젝트들이 신규 착공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1분기 7.3%에서 올해 1분기 5.8%로 낮아졌다. 인력 증가에 따른 판관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판관비용은 작년 1분기 1233억원(판관비율 8.2%)에서 올해 1분기 1745억원(판관비율 9.0%)으로 늘었다. 회사 측은 판관비 상승이 있었지만, 해외 프로젝트 진행 호조로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신규 수주액은 2조37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2% 증가했다. 건축부문에서 싱가포르 DTL 공사와 수원소재연구단지, 토목부문에서 카타르 루사일도로, 주택부문에서 강남 자곡동 아파트와 세곡2지구 3단지 등을 골고루 수주했다. 수주잔고는 작년 말 31조5807억원에서 올 1분기 31조9777억원으로 1.3% 증가했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작년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들이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가고 있고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2분기 이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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