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中·유럽 우려에 하락 출발..S&P 0.2%↓

  • 등록 2011-07-06 오후 10:46:44

    수정 2011-07-06 오후 10:46:44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6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국의 금리 인상과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이다.

오전 9시39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02% 하락한 1만2566.91을, 나스닥 지수는 0.16% 내린 2821.14를, S&P500 지수는 0.22% 떨어진 1334.87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 통화당국이 올 들어 세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2월과 4월에 이은 것으로 지난 10월 중순 금리인상을 시작한 뒤로는 다섯 차례째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7일부터 금융권 예금 및 대출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년만기 예금금리는 3.50%로, 대출금리는 6.56%로 각각 상향조정된다.

중국의 긴축은 글로벌 성장세 둔화 우려를 낳으며 뉴욕 증시에 부담을 줬다.

아울러 전일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네 단계 낮추며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으로 강등한 점도 유럽 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애플이 0.27%, 넷플릭스가 0.98%, 버크셔해서웨이가 0.83% 각각 하락했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는 1.98%, 월그린은 0.80% 각각 상승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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