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분당` 금융위기후 집값하락 1위

강남구 0.8%↓·서초구 0.8%↓·송파구 0.7%↓
분당 9.3%↓·수지 13.7%↓
  • 등록 2010-08-02 오후 5:27:32

    수정 2010-08-02 오후 5:27:32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경기도 분당, 용인의 주택가격이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 2008년 9월 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당과 용인수지는 주변지역의 대규모 신규입주 물량 여파로 크게 떨어졌다.  

2일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12일 기준으로 서울지역 주택가격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 2008년 9월 보다 0.2% 상승했다.

▲ (자료: 국민은행)

그러나 지역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여 강동구는 같은 기간 1.9% 상승한데 비해 강남구(-0.8%), 서초구(-0.8%), 송파구(-0.7%) 등 강남3구는 2008년 9월 대비 모두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경우 과천은 3.7% 상승했지만 수지구(-13.7%)와 분당구(-9.3%)는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7월 현재 42.3%를 기록해 작년 1월 최저치(38.2%)를 나타낸 이후 상승세가 지속됐다.
 
이는 매매가격은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매도자와 매수자 중 어느쪽이 더 많은지를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조사한 결과에선 서울지역은 `매도세 우위`가 83.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비슷하다`는 15.9%, `매수세 우위`는 0.2%에 그쳤다.

특히 서울 강남권은 `매도세 우위`(83.4%)와 `비슷하다`(16.6%)라는 응답이 100%를 차지했다. `매수세 우위`는 0%로 조사돼 수요자들의 주택매수 심리가 극도로 얼어붙어 있음을 보여줬다.

국민은행은 "부동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강남의 재건축아파트 가격하락, 보금자리주택과 장기전세주택 공급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아파트가격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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