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이크로디지탈, 강세…美파트너십 확보로 트럼프 정책 부합

  • 등록 2024-11-07 오전 9:07:18

    수정 2024-11-07 오전 9:07:1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이 강세를 보인다. 미국 시장 내 파트너십을 확보해 트럼프 정책에 부합하는 성공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마이크로디지탈은 전 거래일보다 6.34%(870원) 오른 1만 4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실시된 60번째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했다”며 “트럼프는 필수 의약품의 ‘탈중국화’와 ‘미국 기업 우선 지원’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바이오 산업에서도 ‘America First’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트럼프의 방침으로 미국 시장 내 파트너십 확보 여부에 따라 국내 바이오 소부장 기업들의 성과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건재 연구원은 “마이크로디지탈은 지난 9월 공시를 통해 단일판매 공급계약을 발표했고 해당 공시에는 고객사 이름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고 A사로 표기됐다”며 “이는 고객사 요청에 따른 것으로 A사 이름은 2025년 제품 출시 시점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A사는 S&P 500 상위 100위에 포함된 북미 기반 대형 글로벌 기업으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정의 다운 스트림 부문에서 이미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또 사업 확장을 위해 업 스트림 부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사는 마이크로디지탈이 개발한 CEL BIC을 Private Labeling 방식으로 북미 시장에 출시해 바이오 소부장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마이크로디지탈은 북미 A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대규모 투자 없이도 북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는 트럼프 정책에 부합하는 성공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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