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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방범시설물 표준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경찰차량에 사용된 파랑색, 노랑색, 흰색을 활용하면서 글자 수를 최소화해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경찰로고를 삽입해 상징성을 부각함과 동시에 범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도록 제작했다. 또 시설물별 역할, 설치위치, 크기, 재질 등을 명확히 설명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였다.
제작 과정에서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디자인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을 찾아 자문을 받고 각 경찰서 담당자들의 의견을 반영했으며, 시설물 제작 업체와 협의해 샘플 제작을 통해 성능 확인을 거치는 등 4개월여 동안 노력을 기울였다.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번 방범시설물 표준디자인 제작은 도민안전을 위한 범죄예방 노력의 일환”이라며 “경기남부권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동일한 디자인을 통해 경찰이 관리하는 구역임을 인식할 수 있고 시설물의 질적 향상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