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이 13일 정기이사회를 통해 손병관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오는 7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손병관 신임 대표의 선임을 확정할 계획이다.
| 손병관 에스씨엠생명과학 신임 대표 예정자(제공= 에스씨엠생명과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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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관 신임 대표 예정자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설립 초창기 멤버다. 서울대 의대에서 학사와 소아과학 관련 석·박사 졸업했다. 이후 그는 인하대 의과대학장,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회장 및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청주의료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손병관 에스씨엠생명과학 신임 대표 예정자는 “대표의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된다면, 창업자인 故송순욱 전 대표의 뜻대로 혁신 치료제 개발을 위해 헌신하고 난치성 희귀 질환 환자들에게 더 큰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며 “이사회 및 임직원과 협력해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제2, 제3의 도약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령 최대주주도 “소유와 경영은 명확하게 분리할 것이다”며 “기타비상무이사로서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고 경영진에 대한 감시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분 매각 의사는 전혀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지분 매각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난 3월 故송순욱 전 대표 별세 이후 에스씨엠생명과학 측은 △연구사업혁신개발본부 △첨단본부 △ESC 경영본부 등 세 가지 핵심 본부 중심의 사업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측은 독자적 줄기세포 원천기술 ‘층분리배양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급성 췌장염 치료제의 임상2상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해당 특허에 대한 회사측의 권리는 오는 2027년까지 유지된다.또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등의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