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전략위원회는 전날 미국이 중국 또는 러시아와 전쟁을 벌일 경우 패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군사력을 아시아와 유럽, 중동 등지에서 강화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부상을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부의 국가 방위 전략은) 의문스런 추정과 취약한 분석에 너무 자주 의존하고 있다”며 “미국이 보다 위험스러운 도전들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중대한 질문들을 남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9년도 미국 국방부의 예산은 7160억달러지만 미국은 채무를 줄이기 위해 2020년 회계연도를 감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번 보고서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위원회의 각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2017년 국방수권법에 의해 구성됐으며, 에릭 에덜만 전 국방부 차관, 게리 루헤드 전 해군 작전사령관 등 모두 12명의 국방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