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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쌍용건설이 최근 공격적인 행보로 ‘주택 명가’ 재건에 나서고 있다.
쌍용건설은 최근 주택 브랜드를 ‘더 플래티넘’으로 통합한 후 올해 4분기에만 약 4200가구(일반분양 약 1600가구)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내년에는 플래티넘 브랜드를 본격 적용해 경기, 인천, 광주, 부산 등지에서 약 7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이달 전남 광주 광산구 우산동 일대에서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6~84㎡ 지하 1층, 지상 14~17층 아파트 13개 동 총 764가구 규모다. 지역주택조합으로 모집된 592가구를 제외한 17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 가구 최상층에 다락방을 제공하고 판상형 2층에는 테라스와 탑상형 1층에 개인정원을 제공한다. 일부 가구는 영산강 조망도 가능하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두바이 투자청이 최대주주가 된 이후 영업기반 확충 등 내실을 다지고 강점인 해외, 일반 고급건축 및 고난도 토목 위주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해 왔다”며 “최근 주택 브랜드 통합을 계기로 서울·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 등을 중심으로 민간 분양사업도 더욱 확대해 건설 명가 재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