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협의 오후에도 결렬

26일 여야 간사단 오후2시부터 회의
민주당 "청와대 입장표명, 여당서 조율할 것"
  • 등록 2017-05-26 오후 2:55:03

    수정 2017-05-26 오후 2:55:03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이 오늘(26일) 불발됐다. 야당이 이 후보자 배우자의 위장전입 문제를 들어 채택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

여야 간사단은 이날 오전 10시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이어진 회의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사실상 오늘 합의는 결렬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측 간사를 맡고있는 윤후덕 의원은 이날 여야 간사단 회의 직후 “성과가 손에잡히면 회의를 다시 조율하기로 했다”며 “아시는대로 청와대 입장표명 과제가 남았는데 그 문제는 여당이 조율해서 진행되는대로 간사들께 말씀드리고 성과에 따라 다시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일단 청와대로 공을 넘긴 상태다. ‘오늘 중 전체회의는 어렵느냐’고 묻자 윤 의원은 “가능성이 없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답하며 청와대의 입장 표명절차에 따라 회의 일정을 조율하겠다는 듯을 전했다. 그러나 일정상 오늘 중 회의를 다시 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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