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010140) 관계자는 10일 “오늘 오전 10시경 전경련 측에 정식으로 탈퇴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에스원 관계자는 “오늘 오후중 탈퇴원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원이 이날 오후중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하게 되면 전경련에 가입된 삼성 계열사 15곳이 모두 탈퇴하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6일 오전 삼성 계열사 중 가장 먼저 전경련 측에 탈퇴원을 제출했다. 같은 날 오후 삼성SDI(006400),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계열사 2곳이 전경련 측에 탈퇴원을 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회장 직을 수행하지는 못했지만, 1987년부터 약 30년간 전경련 부회장 자리를 맡아 왔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2월6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청문회에서 “더는 전경련 회비를 납부하지 않고 탈퇴하겠다”고 약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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