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르크메니스탄에 시내버스 선적

  • 등록 2016-10-12 오전 11:47:58

    수정 2016-10-12 오전 11:47:58

12일 광양항에서 선적된 현대자동차 ‘에어로시티’ 시내버스.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 6월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투르크메니스탄과 맺은 대형버스 500대 공급 계약 물량 중 초도물량인 80대를 선적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광양항에서 선적된 현대자동차 ‘에어로시티’ 시내버스 80대는 약 두 달 후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쉬하바드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내년 9월 수도 아쉬하바드ㅅ에서 열리는 ‘제5회 아시아 실내무도경기대회(Asian Indoor & Martial Arts Games)’를 앞두고 노후 시내버스를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며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현대차 ‘에어로시티’ 대형버스 500대 구매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에 선적하는 초도물량 80대를 포함해 내년 9월 대회 전까지 순차적으로 ‘에어로시티’ 시내버스 500대 공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투르크메니스탄에 공급되는 ‘에어로시티’ 시내버스는 11m급 27인승으로 현지 정부의 요청을 반영해 디자인과 엔진 성능을 향상시켰다.

현대차는 지난 2009년과 2012년에도 투르크메니스탄에 각각 490대와 200대 등 690대의 대규모 버스공급을 한 바 있어 내년까지 500대 공급이 완료되면 총 1190대의 현대자동차 버스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운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에어로시티 시내버스를 많은 투르크메니스탄 국민들이 이용함으로써 현대자동차 버스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중앙아시아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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