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로터리 등 서울 침수취약지 12곳 수해예방 완료

2019년까지 34개 침수취약지역 수해 예방사업 마무리
  • 등록 2015-12-30 오전 11:48:28

    수정 2015-12-30 오전 11:48:28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시는 2013년부터 3년간 침수 취약지역 34곳에 수해 예방사업을 벌여 신촌로터리와 선릉역 일대 등 12곳의 사업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여름철이면 수해를 당한 약 4만 가구가 내년부턴 걱정을 덜게 됐다.

서울시는 2010년과 2011년 여름철 기록적인 폭우를 계기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침수 취약 지역마다 침수원인을 분석해 하천과 하수관 정비, 빗물펌프장 신·증설, 빗물저류배수시설 설치, 배수구역 경계조정, 유역분리터널 설치 맞춤형 사업을 해왔다.

신촌로터리 일대는 하수관 1.14km를 정비했고, 상도동 성대시장 일대는 대방천에 암거 1.3km를 설치했다. 풍납1·2동 주민센터 주변에는 펌프장 유입관 4.99km를 정비했다. 영등포구 영림초 일대, 장안1동 주민센터 주변, 선릉역 일대, 을지로입구역 일대, 구의동과 자양동, 면목동, 미아삼거리 일대, 장위동, 가산디지털단지역 주변 공사도 앞서 마쳤다.

시는 내년에 노원구 공릉초 주변, 공항펌프장 주변, 용답동과 답십리 일대, 신천동과 잠원동 등 5개 지역의 수해 예방 사업을 마무리하고, 강남역 일대, 사당역 일대, 한강로 일대, 신월지역, 도림천 일대 등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임시 저류조와 유수장애교량, 도로 물막이판, 빗물유입시설 등 다양한 시설 확충을 병행해 2019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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