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현대百·홈플러스, GS百·마트 인수의향 제출

현대-백화점, 홈플러스-마트
신세계 "의향서 제출..구체적 분야는 공개 못해"
  • 등록 2010-01-27 오후 5:04:49

    수정 2010-01-27 오후 5:12:16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홈플러스가 GS백화점·마트 인수전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신세계(004170) 고위 관계자는 27일 이데일리와 전화 통화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며 "하지만 백화점과 마트 중 어느 곳에 참여했는지는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는 신세계가 마트보다 백화점 인수에 무게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가 GS백화점을 인수하면 점포수가 11개로, 2위인 현대백화점과 같아진다.
 
매출도 신세계가 지난해 센텀시티점, 영등포점 개장으로 현대백화점과 차이를 크게 좁혀 2위로 올라설 공산이 높다. 또 신세계 기존 점포와 GS백화점의 상권이 겹치지 않는 것도 이점이다.

현대백화점(069960) 고위 관계자도 이날 "GS백화점 부문에 인수 의향서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이 인수할 경우 바짝 추격해 온 신세계를 따돌릴 수 있다. 그러나 부천 중동점과 GS 부천점의 중복 문제가 부담이다.

홈플러스도 GS 마트 부분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12월 바클레이스캐피털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GS스퀘어(백화점 부문) 3개와 GS마트(대형마트) 14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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