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은 2일 오후 이사회를 갖고 엄기영 사장 등 MBC 경영진의 퇴진 여부를 며칠더 깊게 생각한 뒤 판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우룡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경영 환경이 악화된 점도 있지만 경영진이 MBC의 장래 비전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야당측 추천 이사 일부가 김우룡 위원장의 편파적인 이사회운영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는 요구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방문진 이사회는 오는 9일 오후에 열리며, MBC 계열사의 업무보고가 있을 예정이다.